‘반딧불 빛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9일 간에 걸쳐ㅗ 개최됐던 제13회 무주반딧불축제가 21일, 폐막식과 축하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 개최된 폐막식에는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장과 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김호진 제전위원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관광객, 그리고 지역주민 등이 5천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무주군민의 장, 읍면 평가, 토피어리 공모전 시상 및 폐막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13회 무주반딧불축제의 하이트라이트 영상 관람과 함께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 20여 명이 무대로 올라와 보여준 촛불세레모니는 내년 14회 반딧불축제를 기약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폐식사를 통해 “온 국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치러졌던 제13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며, “올해는 낮에도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었던 반딧불이 생태관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반딧불의 신비를 더 많이 공감하고 환경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직접적인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반딧불이와 더불어 태권도는 무주군의 경쟁력이자 자산인 만큼 앞으로 태권도를 접목시킨 반딧불축제를 개최하는데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자 전원이 암전상태에서 야광막대를 흔들며 ‘개똥벌레’를 합창한 페막 이벤트는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반딧불이의 군무를 연상케 해 화제가 됐다.

또한 밤 8시 30분부터 등나무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전주 MBC 라디오의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폐막축하공연에는 VOS와 다비치, 에반, 슈퍼키드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제13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무주 반딧불축제에서는 무주의 청정자연 속에서 반딧불이의 반짝임을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이 생태관 등이 호응을 얻었으며, 전 세계 2천 여 종 13,500마리의 희귀곤충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던 반디랜드와 낙화놀이, 섶다리, 뗏목체험, 송어잡기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환경과 전통, 문화와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적상산 머루와인터널이 축제 첫 날 개장해 관광객들에게 무주 특산물과 새로운 관광명소를 알리는 계기도 만들었다.

채 2cm 미터도 되지 않는 작은 곤충을 통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되짚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10회 연속 정부지정우수축제, 2009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 최고의 축제,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 최우수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