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에 있어 해석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가야금의 로맨티스트 정길선이 7월 2일 저녁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국립민속국악원은 28일 '7월의 문화플러스' 기획공연으로 '정길선 프로젝트 Lemonade Concert'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길선씨는 실내악단 슬기둥과 경기도립국악단 수석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4장의 음반을 출반한 실력파 국악인이다.

정길선씨 두 번의 연주회 초연곡들은 현재 악보집 및 음반으로도 출시됐으며 2007년 3집 음반 ‘그녀의 사랑이야기’를 준비하며 작곡가 양승환과의 작업으로 순수음악에서 월드뮤직으로 물들며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냈다.

음반발매 이후 EBS Space, KT아트홀, MBC난장, 정동극장, KOUS 등에서의 콘서트와, 2008년 3월 KBS국악관현악단과 위촉초연곡 ‘겨울·봄꽃’ 협연, 그 해 가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고궁음악회(덕수궁)에 선정되어 시와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올 3월에는 남산국악당 초청 토요상설공연과 6월 국립국악원 주최 화요상설 무대에서 전통가곡을 여러 악기와 앙상블로 공연하는 등 연주경력도 화려하다.

게스트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며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보컬인 오혜연씨(추계예대 국악과 석사과정)가 함께한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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