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 국비 5조원을 끌어오기 위한 김완주지사의 행보가 삼복(三伏)더위속에서도 멈추질 않고 있다.

김 지사는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지방재정을 감안한다면 국가예산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는 인식 하에 예년보다도 더욱 국비 확보를 위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지사는 특히 도정 전반에 미칠 중점 관리 사업의 경우 서울 소재 전북투자유치사무소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해 오고 있을 만큼 이달 말로 마무리 되는 각 부처의 예산 심의에 촉구를 세우고 발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十伐之木(십벌지목)’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는 신념으로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은 물론 담당자에 이르기까지 최소한 10번이상은 직접 만나 설득작업을 펴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예산 확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김 지사는 또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을 방문하는 각 부처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면담하고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측면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지사는 24일에도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 도내 재해위험지구 등을 현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자 최 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임실에 들어설 ‘도민 체험센터’의 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65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주문한데 이어 26일에는 자치단체 재정협의회 참석차 전북을 방문한 기재부 간부들에게도 새만금 신항만 건설등 당면한 현안 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각별히 부탁했다.

휴일인 27일에는 전북을 방문한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동행하면서 당면현안 사업인 미래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는 등 김지사의 국비 5조원 확보에 대한 도전은 휴일이 따로 없을 정도다.
 
이에대해 안 장관은 “미래방사선핵심기술 거점화 사업”은 교과부에서도 방사선기기의 원천기술 개발과 수입대체 등 사업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전라북도에서는 방사선융합기술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RFT비즈니스 밸리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과 R& D 사업 등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정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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