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패트릭 지, 스테판 재키브, 리처드 용재 오닐, 지용, 쟈니 리, 마이클 니콜라스

 '클래식은 진지하고 엄숙하다'는 편견을 불식시키며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앙상블 디토'가 전주에 온다.

'앙상블 디토' 시즌 3-러브 송(Love Songs)공연이 2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7년 결성 이후 클래식계의 '빅뱅'으로 떠오르며 지난해에는 예술의 전당 유료객석 판매율 1위와 전국 10개 도시 투어를 전석을 매진시킨 '앙상블 디토'. '앙상블 디토'는 올해도 지난달 27~28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디토 페스티벌'을 통해 그들의 인기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꽃미남 6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청년 연주자들이 클래식 음악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재미와 감독을 주고자 모인 야심 찬 실내악 프로젝트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바이올린 연주

이번 시즌에는 앙상블의 리더이자 음악감독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원년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쟈니 리와 첼리스트 패트릭 지, 그리고 지난해 합류한 바이올리스트 스테판 재키와 함께 두 명의 신예를 소개한다.

첫번째 피아니스트 지용(Ji-Yong)이다.

10세 때, 뉴욕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뉴욕 필과 협연했던 앳된 소년 피아니스트가 한결 어엿해진 청년의 모습을 갖춘 피아니스트 지용으로 인사한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IMG 의 최연소 피아니스트로 ‘제2의 키신’으로 통하며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수많은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재능있는 피나니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지용은 앙상블 디토 시즌 3 멤버로 합류, 본격적인 한국활동을 시작했다.

또 한 명의 새로운 연주자는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다.

2007년 여름, 자신의 피아노 파트너와 함께 한국에 작은 음악회로 찾아왔다가 공연을 본 이들의 열화와 같은 추천을 통해 합류하게 됐다.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스승이자 멘토인 데이비드 소이여, 프레드 세리, 알도 파리소, 그리고 고인이 된 하비 샤피로에게 사사했으며 현재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부수석으로 활약 중이다.

슈베르트 ‘송어’를 연주했던 시즌2의 테마가 우정이라면, 이번 시즌의 테마는 일곱 남자의 사랑이야기, ‘LOVE’ 이다.

베토벤의 '로망스 2번'과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내림마장조',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연주한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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