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모쿠모쿠농원'이 침체에 빠진 도내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기에현에 위치한 '모쿠모쿠' 농원은 지난 1987년 창립돼 2007년 기준 연간 매출이 40억엔에 달하는 대기업 수준의 농장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이곳 농장을 보기 위해 한 해 50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가공·판매와 함께 관광까지 갖춘 일본의 대표적 농장으로 유명하다.이 농장은 지역 친환경 농축산물의 생산·가공·판매·관광이 어우러진 곳으로 도가 추구하는 지역 농업클러스터와 맞닿아 있는 등 우수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북도는 도내 시·군과 농협중앙회 도본부의 협조 아래 총 59명의 벤치마킹단을 결성,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일본 농업의 6차 산업화 성공사례로 알려진 모쿠모쿠농원을 방문키로 했다.이번 벤치마킹 계획은 지난달 김완주 지사가 일본의 모쿠모쿠 농원을 시찰한 뒤 도내 시장·군수와 농·축협장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써 마련됐다.

벤치마킹단은 이건식 김제시장과 장재영 장수군수, 강인형 순창군수 등 26명의 8개 시·군 관계자와 31명의 농·축협 조합장 등으로 구성됐다.또 각 시·군별로 행정과 농협이 거버넌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를 편성, 벤치마킹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도 관계자는 "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도내 각 시·군의 산·관 리더들이 일본 농업의 6차 산업화 시스템과 지역농업 활성화 전략·정책을 면밀히 이해, 농촌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