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을 통해 전북지역에서 약 2700대의 GM차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는 지난해 11월 'GM대우차 사주기 도민운동'을 전개, 6월 말 현재까지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라세티 프리미어' 1365대, 타 차종까지 합쳐 총 2658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이는 전국 판매량의 5.02%(라세티 프리미어 6.09%)를 점유한 것으로 전북의 GRDP(지역 내 총생산액) 전국 점유율이 3.1%임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GM대우차 사주기 도민운동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는 25대의 관용차를 GM차로 구매했으며 도내 소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도 역시 특별 할인판매를 통해 466대를 구입했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GM대우 군산공장은 연초부터 내수와 수출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경제위기 이전 상태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군산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2만대. GM대우차 사주기 운동 등을 통해 7월 중 1만7000대, 오는 8월에는 1만9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M대우 군산공장 홍순경 대외협력단장은 " GM대우 본사에서도 도민들의 내고장 차 사주기 운동이 내수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며 " 그동안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에 적극 협조해 주신 도민들께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도내 수출액의 38.5%를 차지하는 GM대우차가 세계 금융위기로 수출이 중단되고 내수부진까지 겹쳐 조업 단축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자 도는 대우차 팔아주기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11월부터 'GM대우차 사주기 도민운동'을 전개해 왔다./정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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