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상거래 시 어음 사용을 줄이고 현금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상업어음할인 대체제도가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간 상거래 시 어음 사용을 줄이고 현금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상업어음할인 대체제도가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금융기관의 ‘기업 구매자금 대출’과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대출’액은 총 4천591억원으로 전년도 2천41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구매자금 대출실적은 2천892억으로 2001년 1천919억원에 비해
50.7% 늘었으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1천699억원으로 전년 122억원과 비교해 무려 13배 정도 급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대출 금액의 일부를 지원(기업구매자금의 경우, 50% 정도를 연
2.5%의 총액대출로 지원)해 대출금리가 타 대출에 비해 크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판매기업 입장에서도 물품대금의 조기회수로 현금흐름이 개선돼 연쇄부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과 금융기관 역시, 낮은 금리로 우량고객 확보 등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상업어음 할인실적은 전년 1조978억원에서 9천724억원으로 11.4% 줄어 기업간 결제방식이 어음에서 현금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 구매자금 대출은 어음부도에 따른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막고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0년 5월 도입됐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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