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이번 집중 호우로  20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 집계됐다.

특히 피해는 정확한 조사가 나올 경우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완주군 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14~15일 완주군에는 평균 152.6mm의 집중호우가 내려 하천, 도로, 농수로 등 공공시설은 물론 주택, 농경지 등 사유시설 등 에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의 경우 운주면 장선천 1,200m가 유실된 것을 포함해 비봉 천호천, 소양 오도천, 용진 학선천 등에서 하천유실이 발생해 8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경천면 용복리 신덕마을 도로가 유실되고, 동상면 거인 및 신사마을(국지도55호)에서는 낙석 및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총 38개소에서 도로가 유실돼 30억 가량의 피해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서면 농수로 2개소가 유실됐다.

특히 65가구의 주택이 침수되는 한편 287ha의 농경지가 침수 및 매몰됐다.

농수로 유실과 주택 침수에 따른 피해액은 각각 5억원, 5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같은 피해 잠정액은 정확한 조사가 완료되면 늘어날 것으로 완주군 재해대책본부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임정엽 군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운주면 등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전 직원들에 대해서는 담당마을로 즉각 출장해 피해여부를 점검토록 지시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