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15일 폐렴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김 전 대통령 관계자는 이날 "입원 후 검사 결과 폐렴이 확인됐다"며 "오늘 오후부터 집중치료실(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중치료실 치료는 합병증 발생에 대비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김 전 대통령의 의식과 호흡은 정상상태로 잘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13일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건의를 따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주말부터 감기 기운과 미열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2005년에 폐렴 증상으로 지난해 7월 말에는 건강검진을 위해 입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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