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10명 중 6명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교육포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5762명 중 63.4%는 '술을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술을 마셔봤다고 답한 학생 중 술을 처음 마신 시기는 '중학생'이라고 답한 학생이 40.3%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 고학년(29.8%), 초등학교 저학년(13.4%), 고등학교 입학 후(12.9%) 등의 순으로 조사돼 절반가량이 중학교 입학 전에 술을 마셔본 것으로 분석됐다.

술을 마셨다고 답한 3652명 중 41.4%는 부모님의 권유로 술을 마셨다고 답했고 술을 마셔봤다고 답한 초등학생 715명(37.9%)도 부모님이 술을 권했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학생 294명(5.1%)은 최근 1주일 동안 술을 마셨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의 평균 주량에 대한 질문에는 두병 정도가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잔~반병 미만(20.4%), 한 잔 미만(19.0%), 반병에서 한병 미만(17.3%), 두병 이상(13.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12일간 전국 초·중·고교생 576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29p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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