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천 물 취수중단 고비 넘겨










오원천 물 취수중단 고비 넘겨

도 주관으로 협의체 운영키로, 보상금 문제 아직 남아

 

전주시와 임실군의 오원천 물 갈등이 해법의 실마리는 찾았으나
보상금 지급문제가 아직 남아 있어 두 기관간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16일 전주시와 임실군은 전북도의
중재로 물 문제에 따른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것과 함께 임실군은 전주시에 일방적으로 제기했던 오는 2월부터의 물 공급 중단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한계수 정무부지사가 중재에 나서고 전희재 전주부시장과
심민 임실군 부군수가 참여한 조정회의에서 두 기관은 협의체 구성 등 6개 항에 대해 공동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는 것은 물론 전북도 주관 아래 협의체를 구성하고 임실군은 오원천 취수차단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오원천 취수에 대한 취수량과 피해내역 등을
공동조사,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물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공동조사와 시기 및 조사 내용 등을 협의하기
위한 후속실무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첨예한 이해관계를 보이고 있는 보상금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가 없어 앞으로 보상금을 둘러싸고 두 기관간의 서로 다른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취수중단 고비는 일단 넘긴 것으로 판단되나 보상금 문제 등이 남아
있어 실무자간에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종순기자 ca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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