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장마철에 대비한 각종 농작물 관리를 위한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집중호우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생육불량과 병해충 발생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벼농사를 위한 논 관리의 경우 햇빛 쪼임이 부족해 벼가 연약하게 자라므로 웃거름을 줄여줄 것과 일찍 모를 내어 가지치기가 충분히 확보된 논은 중간 물 떼기를 철저히 해 부리를 활력을 높여줘야 한다.

또한 밭 작물은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고추지주목과 유인 줄 등을 튼튼히 고정시켜 비바람에 스러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특히 고추탄저병은 보통 7월경에 장마와 함께 발생해 8월 기온이 높아지면서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과 적절한 방제로 고추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가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현장지도의 날로 정해 전 직원이 출장하여 영농현장 지도와 병해충 정보제공, 지속적인 예찰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영농기 병해충 방제관리 및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말에도 전문지도사 3명이 상주하여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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