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영화분량 90% 가량이 촬영되고 있는 영화 '러브홀릭'이 지난 7일 오후 3시 전북대 앞 라이브클럽 ‘투비원’에서 촬영장면을 공개 했다.

'러브홀릭'은 권칠인 감독 연출, 추자현과 정찬이 주연을 맡아 평범한 부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4명의 남녀간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 촬영현장 공개 장면은 소설가 지망생인 지흔(추자현)과 지흔의 남자친구 종연(임거정)이 공연을 하고 있는 지하 클럽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공개돼 우리지역 로케이션 작품의 생생한 촬영현장 맛보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러브홀릭'은 전주영상위원회가 제작지원을 위한 전라북도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BUY-JEONJU PPL 인증상품(석정수, 임실 지정환 피자) 및 촬영 지원을 위한 현지기획사무실 제공 등 영화촬영 시 아낌없는 지원을 한 작품으로 지난 7월 21일 전주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약 한달 간 촬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권칠인 감독
권칠인 감독은 “전주는 현대적 색채를 지닌 skyscrapers(고층건물)가 많지 않아 시대극과 같은 영화 유치가 아주 용이하며,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촬영협조는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전주에서의 촬영은 언제나 편안하게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영상위원회 정진욱 사무국장은 "영화사가 장소를 섭외하는 단계에서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와 같은 체류형 촬영을 유도해내 지역 영화영상산업과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브홀릭'은 전주태평동 SK뷰, 전북대 앞, 아중리 모텔 거리, 임실의료원 등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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