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병원장 김민철)은 예수병원 의학박물관이 전라북도로부터 전문박물관 허가를 받아 전국 민간 의료기관 중 최초로 박물관 등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에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허가를 받은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은 예수병원 부설 기독의학연구원 2층에 위치한 305m2 규모의 박물관으로 예수병원이 자체 소장한 사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해 우리나라 근대의료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개원 111년을 맞이한 예수병원을 상징하는 사료 111점과 우리나라 개신교의 전래, 한국 최초의 의료선교병원 탄생, 역대병원장, 사랑과 첨단의 조화 등의 주제별로 예수병원 관련 사료를 전시한다.

또 설립자 마티잉골드 의사의 유품을 비롯해 의료기기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현미경, 청진기 등 시대별 의료기구 전시, 내시경과 중형장비 등을 비롯한 분야별 의료기구 전시와 자세한 설명으로 예수병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예수병원은 개원 100년을 기념해 지난 1998년 역사사료실이란 명칭으로 처음 박물관을 개설한 이래 이번 정부 등록을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 및 보완 작업을 마쳤으며, 외부 부대 시설의 마무리 작업을 마치는 8월 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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