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무주출장소(소장 최병철)와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무주군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사과를 지역의 특화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날 ▲지리적 표시 등록품인 사과의 안전관리 수준향상을 위해 협력할 것과 ▲잔류농약검사, 친환경인증 신청 및 심사, 원산지조사 등 제반 활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또한 ▲식생활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공유 및 신속한 조치, 그리고 ▲농산물 관련 법령·제도·정책 등에 관한 교육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 등을 약속했다.

무주군은 향후 양 기관의 협력이 무주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농가가 부담해 오던 연간 잔류농약 검사비용(2280여만원)도 충분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오늘 협약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지리적 표시제 표시등록 인증(제56호)을 받은 무주 사과를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명품으로 만들 것"이라며 "센터에서는 앞으로 생산농가가 농약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토록 교육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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