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피치(Fitch)'사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한 데 이어 국책은행의 등급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현재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농협,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개 국책은행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조정했다.

피치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한 직후, 국내 국책은행을 포함해 17개 금융기관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피치는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국책은행의 등급 전망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국책은행의 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나머지 시중은행들의 등급전망도 조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보증하는 국책은행들의 경우 국가 신용등급이 조정되면 따라서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작년 11월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한 시중은행들에 대해서는 은행별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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