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3일 순창 강천산에서 순창, 임실, 담양, 구례, 곡성 등 전남.북 자치단체장들과 좌담회를 갖고 상호 간의 업무협조와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홍 사장과 참석 지자체장들은 저수지 주변개발 사업과 녹색성장 지원사업, 태양광발전사업 등 농촌살리기 사업에 협조키 했다.

또 4대강 살리기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개발 및 보존 방향을 제시하는 등 상호 간에 긴밀한 협력도 다짐했다.

홍 사장은 좌담회 후 순창주민자치대학에 들려 '한국 농업의 현실과 대안'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그는 특강에서 "지금은 우리 농업이 어려운 현실에 있지만 농어촌에 수익이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방안이 모색된다면 농촌으로 인구가 유입돼 '떠나는 농촌'이 아닌 '돌아오는 농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돌아오는 농촌을 위해서는 1차 산업인 농업을 2~3차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 곡물 및 사료 조성을 위해 휴경지 및 산간지 등을 정비해 농업인의 소득기반 창출과 맞춤형 산림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모든 농축어업 시설에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등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고, 소수력과 태양광 등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정신기·순창=전태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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