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유행이 예고된 가운데 치료제인 타미플루 밀반입 정황이 포착돼 관계당국이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최근 국민건강 위해 우려가 있는 신종플루 치료약인 타미플루(Tamiflu) 위조품을 인터넷에서 구매해 국내에 반입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특송물품과 국제우편물을 중심으로 통관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는 2009년 4월 신종플루가 발생된 이후 인터넷에서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위조품의 불법 반입을 적극 차단키 위한 조치다.

이에따라, 관세청에서는 타미플루 등 의약품의 통관심사를 강화작업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국내구매자가 반입하는 개인소비물품인 경우에도 정밀분석을 통한 진품여부 확인과 의사 처방전이 있는 경우에 한해 통관하고, 상용물품인 경우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의 표준통관예정 보고서를 징구하는 등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불법 수입거래에 대하여 통관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관세청에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특송 물품뿐 아니라 우편물까지도 간이 통관절차를 배제하고 정식 수입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한편 집중단속기간을 설정,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는 등 불법 의약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관리를 강화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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