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6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캐나다 캘거리 스탬피드 파크에서 열린 40회 기능올림픽에 40개 직종 45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우수상 12개를 획득,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 이후 올해까지 25차례 출전해 16차례 종합 우승을 달성한 기능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CNC밀링이나 선반, 자동차 차체수리, 금형 등과 같은 기계와 제조업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철골구조물, 타일 등 건축 관련 직종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모바일로보틱스나 실내장식, 요리, 귀금속공예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기능 분야에서도 골고루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요리직종은 1979년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업전자기기 직종 역시 1979년 금메달 이후 30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캐나다를 비롯해 선진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이 기능올림픽을 대하는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며 "기능강국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능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표 선수단은 11일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다음 대회는 201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며, 2013년 42회 대회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진행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매달 순위에 따라 5000만원, 2500만원, 1700만원이 지급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이 면제되며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돼 병역혜택도 받을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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