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보건의료원의 진∙출입도로가 근시안적으로 설계되어 각종 민원인 및 래원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89년도에 신축한 구 보건의료원은 약20여년간 사용하면서 내구성이 떨어짐은 물론 건물 노후화 및 진료공간 협소와 소재지 접근성을 고려해 임실읍 현 건물로 이전하게 됐다.

현 신축건물은 지난 6월1일 이도리 270-8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들어서 내과 1-2, 정형외과, 소아과, 이빈인후과, 비뇨기과, 치과, 산부인과 등 10개과와 15개 병실이 갖춰져6명의 입원환자와 1일 135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이렇듯 환자가 구 보건의료원 보다 약 40%가 급증하고 있으나 보건의료원으로 진입하는 가변차선이나 대기차선이 없어 관촌 방면에서 보건의료원으로 찾아 오는 응급 환자들은 중앙분리대로 인하여 바로 진입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환자 및 민원인들은 신호를 받아 대기하여 약 1km 이상을 가서 다시 돌아와 진입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우회전을 하여 차선을 변경하고 또 다시 신호를 받는 번거로움으로 의료원 방문을 도외시 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원에서 진찰을 마치고 온 환자들은 바로 임실읍으로 출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약500m를 지나 경찰서 정문이나 국민회관에서 U턴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원 정문에 있는 중앙분리대를 철거하여 도로를 확충하고 대기차선을 확보해야 함은 물론 보건의료원내 전면 주차장과 후면 주차장을 지나칠 수 있도록 구조물을 철거하여 진∙출입이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원관계자는“보건의료원이 이전된 후 진∙출입문제로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민원이 해소할 수 있도록 예산을 시급히 확보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을 없애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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