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심포지엄이 지난 12일 원광대학병원 4층 대강당에서 전국 각 대학병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이 지난해 충청, 호남, 제주 지방에서 최초로 수술용 최첨단 ‘다빈치 로봇’을 도입해 10개월 만에 지역 최초로 최단기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념을 위한 자리이다.

임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로봇수술의 저명한 연자들과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학술 교류는 물론 로봇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학문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연세대학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는 자궁 경부암과 자궁 내막암을 비롯한 부인암 영역에서 미세침윤수술로서 로봇수술의 경험, 흉부외과 박인규 교수는 심방중격결손, 관상동맥협착증, 식도암수술 분야에서의 로봇수술의 탁월함을 발표했다.

이어 원광의대 외과 최운정 교수의 59예 로봇내시경 갑상선 수술의 미용적 탁월함과 안정성에 대한 경험과 외과 박원철 교수의 대장암과 직장암 로봇수술 경험을 발표했다.

또한 비뇨기과 박승철 교수의 로봇보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과 근치적 방광전립선전절제술,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의 상부요로 질환에 로봇보조 수술로서 근치적신적출술, 부분신절제술, 신요관적출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익산=정성헌 기자 js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