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도내 밭 토양의 주요 토양성분 대부분이 적정수준을 보여 토양비옥도가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16일 도 농기원 따르면 4년 주기로 도내 150곳의 밭 토양을 채취하여 조사한 결과 8개 검사항목 중에서 7개 항목이 적정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밭 토양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토양산도(pH)는 2005년 조사에서 5.8이었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6.1로 적정범위(6.0~6.5)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석회소요량은 2005년에는 ha당 4,795 kg이었던 것이 금년에는 1,348 kg으로 나타나 토양을 개량하는데 석회사용량을 줄여야 할 정도로 토양비옥도가 상당히  개선됐다.

토양유기물 함량은 2.12%, 칼륨은 0.83 cmol/kg로 적정하며, 칼슘 6.06 cmol/kg, 마그네슘 2.04 cmol/kg, 염류농도 0.73 dS/m로 4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현재 수준의 토양비옥도를 유지하고 적정량의 비료와 퇴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작물 파종이나 정식 전에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토양을 의뢰하여 작물에 맞는 시비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당부했다.

/익산=정성헌 기자 j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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