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선교수
양병선 전주대 교수(영미언어문화전공)가 문화체육관광부 자문기관인 국어심의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양 교수는 국어심의회 3개 분과 가운데 한글 맞춤법과 외래어표기법, 로마자표기법 등의 개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어문규범 분과에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양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국어의 로마자표기법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해 왔으며, 영어의 철자와 발음을 기준으로 한 '음절단위 영문로마자 표기법'을 창안, 이름과 성씨의 영문로마자표기의 통일을 위해 노력해 왔다.

양 교수는 “지난 9년 동안 표류해 왔던 성씨의 로마자표기법 제정과 외래어표기법 영향평가, 표준어규정, 한글맞춤법의 영향평가 등을 통해 어문규범을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구성되는 국어심의회는 국어학자와 언어학자, 각계 분야의 언어 관련 전문가, 한글학회·재외동포재단·한국문학번역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국어·언어·국어생활·국어교육 업무 등과 관련된 공공기관의 기관장 13명을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모두 4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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