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익산시가 지역 대표 축제인 ‘익산서동축체’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시는 다음달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동축제와 관련해 23일 2층 상황실에서 추진위원회 긴급회의를 갖고 신종 플루 경계심으로 관람객과 참가자가 현저하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익산서동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15일 신종 플루 첫 사망자 발생 이후 현재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신종 플루의 급속 확산으로 인해 사망자 속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서동축제 개최기간인 10월말 신종 플루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불가피하게 취소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행안부에서 연인원 1000명 이상,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 및 행사는 원칙적 취소라는 행안부의 지침이 전국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지난 10일 당초 원칙적 취소에서 취소 또는 연기 권고라며 축제․행사 지침을 수정 전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추진위는 축제 취소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추진 중이었던 각종 프로그램 계약과 예산 등 정리 작업을 통해 익산서동축제2009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익산=정성헌 기자 js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