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린로 전자상가가 IT특화거리로 탈바꿈하고 오는 24일과 25일 이틀동안 한마당 축제를 연다.

기린로 전자상가 상인회는 24일 오후 4시부터 풍물패 길놀이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거리의 특성을 살린 점등식을 열어 상가 가로환경정비사업 준공을 알리고, 민관화합 한마당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김완주 도지사, 정동영 국회의원,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 해 전자상가의 번영을 기원할 계획이다.

이어 25일에는 전자상가의 특색을 살려 실버타자왕과 컴퓨터조립왕을 뽑는 ‘제1회 기린로 전자상가 IT왕 선발대회’를 연다.

축제기간 동안 기린로 전자상가 거리는 오색풍선이 물결을 이룬 가운데 풍물패와 시 희망연주단 공연이 이어지고 상가 방문객에게는 막걸리와 잔치국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전주시는 15억원을 들여 기린로 가로 경관과 상가 간판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정비했으며, 기존 상가 전면의 아케이드를 모두 철거한 뒤 인도를 전면 재정비했다.

또 상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 2개소와 쉼터 5개소, 전자상가의 이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상징조형물도 들어섰다.

송하진 시장은 “기린로 전자상가가 차별화된 IT거리로 탈바꿈한 가운데 상인들도 자부담을 감수하면서 경관 협정을 적극 체결하는 등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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