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이연희)가 창립10주년을 맞아 '문학언어의 안과 밖'이라는 주제로 기념문학제를 개최한다.

오는 9월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기념문학제는 우사모공연단(전주금암초 직원)의 식전행사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플루트 연주와 수필낭독과 함께 서정환(수필가, 수필과비평발행인)씨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한다.

 제2부에서는 이 지역문단의 원로인 소재호 시인의 '수필과 인간학', 시집 '접시꽃 당신'의 저자인 도종환 시인의 '한 편의 좋은 글을 쓰자'라는 내용의 문학강연으로 문인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문학의 향기에 흠뻑 젖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종택, 진원종 부회장을 비롯한 회원 수필화전 및 도종환 시인, 라대곤 소설가 등의 초대작품 50여점을 야외전시 한다.

전시회는 당일에 그치지 않고 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주시청 1층 로비에서, 10월 12일부터 10월 16일까지는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문화예술의 향기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는 수필전문잡지 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로 매년 문학기행과 동인지 발간, 연극 및 전시관람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문학을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공헌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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