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전국 101개 고등학교 가운데 도내 고교는 상산고 단 한 곳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4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별 서울대 합격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1개 고등학교 가운데 상산고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서울예술고로 439명이 합격했으며, 2위는 서울과학고로 32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대원외국어고 311명, 한성과학고175명, 선화예고171명, 명덕외국어고166명, 국악고124명, 한영외국어고 106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고등학교 중 부산 과학영재고를 제외하고는 9개가 모두 서울에 위치해 ‘서울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 합격자수 100위권 이내 고교 101곳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서울이 49곳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경기 11곳, 대구와 대전 8곳, 부산 5곳 순이었다.

이 가운데 상산고는 지난 5년간 91명이 서울대에 합격해 전국에서 14번째로 합격자가 많았고 서울, 경기, 부산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중 최고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상산고는 2006년 14명, 2007년 17명, 2008년 32명, 2009년 28명의 학생을 서울대에 보냈다.

한편 전북지역의 지난 5년간 서울대 합격자는 총 506명으로 2005년 87명, 2006년 95명, 2007년 106명, 2008년 113명, 2009년 10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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