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39.1대1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2010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23명 모집에 4천807명이 응시해 3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9년도 평균 경쟁률 20.1대1보다 19대1 가량 높아진 것으로, 무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미술이 3명 모집에 323명이 지원해 107.7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음악과 중국어가 각각 2명 모집에 176명이 지원해 88.0 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어의 경우 13명 모집에 653명, 수학이 21명 모집에 701명, 영어가 10명 모집에 318명이 접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인터넷 접수제도가 도입돼 지원이 편리하다 보니 중복 접수가 많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취업난은 심해지고 있는 것에 반해 모집인원이 대폭 줄어든 점도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8일 치뤄지며, 2차 논술시험은 12월 13일, 3차 시험은 내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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