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느낌이 좋아' 한장면

  임경희 감독의 ‘느낌이 좋아’가 2009전북독립영화제 경쟁부분인 온고을 섹션에서 대상인 옹골진상을 수상했다.

우수작인 다부진상과 야무진상은 김정인 감독의 ‘하늘연어’, 전상선 감독의 ‘연과 얼레’가 각각 차지했다.

김일권 심사위원장은 “대상 수상작 ‘느낌이 좋아’는 다소 무겁거나 어두울 수 있고 사회적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소재를 경쾌하고도 균형감 있게 묘사하여 아주 귀여운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09 전북독립영화제는 3일 폐막작 ‘패밀리마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독립영화제는 개폐막작을 제외하고 초청섹션, 온고을섹션, 살롱 데 르퓌제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상영했다.

초청섹션은 올해 독립영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섹션이였고, 온고을섹션은 전북영화의 현주소와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가늠하게끔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유일한 경쟁섹션으로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며 전북영화에 관한 전북인의 관심도를 알 수 있는 모습이였다.

살롱 데 르퓌제는 재기발랄한 영화를 보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상영의 장’으로써의 면모를 보였다.

임경희 감독

 특별히 마련된 ‘대한민국독립영화, 밤새 안녕하십니까?’라는 세미나를 빙자한 토론회로 김조광수청년필름대표, 이송희일감독, 김이석부산독립영화협회대표, 김일권프로듀서를 패널로 독립영화의 흐름과 그 안에서 지역영화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발제문을 가지고 19살 고등학생부터 30대 영화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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