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다음달 15일까지 45일간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이에 따라 푸른도시조성과와 덕진, 완산 구청 건설과 등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진화장비를 갖춘 기동진화대를 산불 취약지 등 권역별 27개소에 거점 배치해 산불예방과 감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감시원 및 진화대 136명, 공익요원 66명 등 모두 2천2명의 인력과 진화장비 25종 4천634점을 구축하고 산 정상의 산상감시와 산림에 연접한 이동감시 형태로 입체적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와 군부대, 소방서 등 기관과 공중진화 공조체제를 구축해 가용헬기 8대를 활용한 예찰 활동과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돼 산불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특히 야간산불이 우려되므로 산불예방 및 신고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지역에서는 지난 5년간 모두 10건의 산불이 발생해 3.98㏊의 산림이 소실됐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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