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막걸리가 팩으로 만들어져 일본 수출된다.

㈜전주주조는 지난 9월 전주 막걸리를 페트병으로 만들어 수출한 데 이어 지난 3일 테트라팩 종이팩 제품을 선적했다.

이 종이팩은 무균 아셉틱 기술로 제작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보존이 가능해 수출용으로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 스웨덴 기업인 테트라팩이 생산한 종이팩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환경호르몬의 걱정을 덜어주고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술로, 이번에 전주막걸리가 종이팩 생산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전주주조가 생산하는 전주 막걸리는 일본 수출에 이어 10월말에 호주로 수출이 확정되었고, 이달중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12월에 중국까지 수출계약을 진행해 연내에 수출대상국이 5개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주주조 하수호 대표는 “막걸리 르네상스 시대에 환경친화적인 종이팩 제품 수출로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주막걸리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며 “팩 포장재는 별도의 냉장보관이 필요 없으며, 상온에서도 보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용으로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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