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위한 월동기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전주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월동기로 규정하고 이 기간동안 저소득 및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비롯 화재․설해 등 사고 예방, 상수도 동파관리, 생활쓰레기 적기 수거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시는 저소득층 1만5천874가구와 사회복지시설 604개소에 난방비와 김치, 생필품 등으로 모두 42억원을 지원한다.

홀로 노인과 연탄사용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탄 은행’ 5곳과 연계해 100세대에 연탄 3만장을 방문 배달하고 봉사단체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와 성금․품, 직원들의 자발적인 ‘희망2010 나눔 캠페인’을 통해 밑반찬, 양곡을 적기에 지원키로 했다.

또 저소득계층 여성과 모부자 세대, 시설생활인 등을 위해 월동․보호비 지원과 생활용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난방유, 가스 등 연료비를 집중관리해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취약 시설․계층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각종 목조문화재 화재 방지와 산불 예방 활동도 한층 강화해 안전관리시스템 활용과 유관기관, 관리자 등의 비상연락체제를 통한 초동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풍남문과 객사, 경기전 등 보물을 비롯 유형문화재 등 목조문화재의 화재예방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소화기, 열감지기, CCTV(폐쇄회로TV) 등 화재예방 시설․장비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인다.

관내 6천487㏊ 임야를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감시원․진화대 등 202명의 인력과 감시초소 27개소, 진화장비 4천634점 등을 구축하고 적절한 입산통제나 취약지 인화물질 제거 등 조치키로 했다.

대중교통의 월동장비 구축과 강설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제설대책도 마련했다.

강설시 교통과 등 5개조 29명으로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제설요원 237명과 염화칼슘 390톤 등 재설 자재, 제설 장비 26대 등을 활용해 쑥고개길 등 적설시 교통두절이나 위험․불편이 예상되는 40여개 노선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민원 해결 대책으로는 동절기 상수도 동파방지를 위한 보온비닐커버 배포와 비상복구반 운영, 김장철 음식물 쓰레기, 연탄재, 낙엽 등의 적기 처리 등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

/강찬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