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오르기 전에 늘 긴장감을 놓지 않으려고 해요” 전주대 사대부고 댄스동아리 ‘네이팜’ 팀원들이 수줍게 웃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매일 2시간씩 교내에 마련된 동아리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특히 대회 출전이나 초청 행사가 임박할 때는 점심시간은 물론 늦은 밤까지 팀원들이 모두 남아 연습에 몰두하기도. 네이팜의 리더인 정나겸양(전주대 사대부고3)은 “저는 늘 무대 오르기 전 팀원들에게 이렇게 말해요. ‘일곱 명이 함께 뭉치자’, ‘절대 서로의 손을 놓지 말자’라구요. 다른 학교 댄스동아리들의 팀워크도 좋겠지만 우리 팀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끔찍하죠”라고 말했다.

또 정양은 “막상 의상을 입으니까 떨리기 시작해요. 하지만 갈고 닦은 실력을 또다시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감보단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고 덧붙였다.

네이팜 지도교사인 유영헌씨(전주대 사대부고·교사)는 “이들만큼 자주 연습실을 들락날락하는 연습벌레들은 드물 것이다”며 “본선대회인 전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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