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산동과 조촌동 일원에 우리밀 재배단지가 육성된다.

전주시는 이 일대에 우리밀 재배부터 생산, 가공, 판매에 이르는 원포인트 시스템을 갖추고, 주변에 우리밀 체험장을 건립해 명실공히 우리밀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도에 시범단지 100ha를 조성하고 생산차액분과 우리밀 수확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종되는 밀은 전량 전주시 우리밀영농조합과 계약재배를 체결해 수매할 계획이어서 판로가 확보돼 겨울철 대체작물이 될 전망이다.

우리밀은 추파밀(가을에 파종하고 겨울에 성장하여 봄 수확)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웰빙 음식으로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전주시는 덕진구 용정동에 우리밀제분공장 건립 지원과 함께 우리밀 빵, 센비과자 등을 생산하는’강동오케익’ 공장 건립 등 총36억원을 지원해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밀 소비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이곳으로 이전해 생산에 들어간 전주주조공사는 우리밀과 지역쌀을 100%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우리밀 소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2012년도 보리 수매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2007년도부터 우리밀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하여 생산, 유통, 판매, 대량 소비처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농가에게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