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추는 동물원 직원들이 지난 8월 원내 유휴지 1천157㎡에 심은 것으로, 그동안 직원들이 스프링쿨러로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을 들여 가꿨다.
동물원이 수확한 배추는 농약을 전혀 치지 않은 무공해 배추이며 앞으로 저온저장고에 저장해 코끼리, 사슴 등 초식동물과 칠면조 등 조류의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내년 6월까지 공급된다.
동물원은 이번 가을철 배추재배와 봄철 호맥과 여름철 옥수수를 재배하여 초식동물에게 급여하고, 딱정벌레 애벌레인 ‘밀웜’을 자체 사육하여 원숭이류에게 급여하여 3천만원의 사료비 절감과 번식률 증대, 동물건강 증진에 이바지했다.
앞으로 동물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옥수수, 호맥, 배추 등 재배와 밀웜을 사육하여 동물에게 급여함으로 사료비 절감과 동물건강 증진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