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이창동, 봉준호, 허진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영화감독들의 데뷔작품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이 주관한 제 5기 영상콘텐츠산업 아카데미 교육 수강생들이 10주간의 교육을 통해 배운 것들을 토대로 4일~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소규모 영화제를 개최한다.

“First Film Festival - 대한민국 영화감독, 그들의 첫걸음”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현재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유명감독들의 데뷔작(장편 2편, 단편 7편)과 주목받는 신인감독들의 첫 작품(단편 4편)을 상영한다.

4일 개막작으로는 김기덕 감독 ‘악어’가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 봉준호 감독의 단편 ‘지리멸렬’, 허진호 감독의 단편 ‘고철을 위하여’ 등 국내 유명감독들의 첫 작품이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난 신인감독들의 작품은 5일 폐막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인감독의 첫 작품은 서툴 것이라는 편견을 깨버린 4편의 작품은 문자영 감독의 ‘엄마를 기다리며’와 안승혁 감독의 ‘비보호 좌회전’, 양준호 감독의 ‘상견례 하는 날’, 김영화 감독의 ‘칼 끝에 서다’로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첫 작품을 끝낸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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