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어른이 가장 우대받는 도시-은퇴후 생활부문’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가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국 163개 기초생활권 시군을 대상으로 생활여건지수와 지역경쟁력지수를 평가한 결과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자녀교육 부문에서도 전국 11위에 선정했다.

지역경쟁력지수는 전국 30위로, 수도권 도시를 제외하면 20위 수준이다.

또 화재발생률 낮은 곳은 2위, 인구 1천명당 박사수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전주시가 전국 163개 기초생활권 시군 자치단체 중 ‘어르신이 가장 우대받는 지역-은퇴 후 생활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전주의 기본 정서와 풍토에 복지 수준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시는 그동안 어려운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문에 전체 예산의 30%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권역별 노인복지회관 건립, 시민 편익을 위한 평화보건지소 등 보건의료기관 확충과 시민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확대 등 의료서비스 향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지난달 한국언론인포럼이 선정한 ‘전국 살기 좋은 10대 도시’ 의 5위에 이은 것으로, 전주가 도시 생활여건이 좋은 도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

이번 조사 대상인 163개 기초생활권은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서울과 6대 광역시의 69개구를 제외한 75개시, 86개군 등 161개 시‧군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합한 것으로 정부의 3대 공간 정책에서 가장 기본적인 단위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복지 시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도시의 내실을 다지는 시책을 중심으로 ‘살 맛나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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