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위한 대안학교 설립 추진 전북 부안에 다문화 가정 자녀와 학업중단 학생 등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1일 다민족다문화공동체(가칭)와 전북청소년연구원, (사)성폭력 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등은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부터 위탁형 대안학교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폐교가 된 부안지역의 대수초등학교터에 설립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탁형 대안학교는 초·중·고 통합형으로 학교부적응과 학업중단 학생, 학습부진아 등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며,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서는 이주여성 취업과 재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들은 위탁형 대안학교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 자리를 잡을 경우 2012년까지 인가형 대안학교와 24시간 어린이집도 운영해 다문화가정과 학업중단 학생, 학습부진아 등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인가형 대안학교는 중·고교 과정으로 직업 및 관광문화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24시간 어린이집은 생계곤란 이주여성 자녀와 결손가정 자녀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이들이 설립 목표로 하고 있는 대안학교는 인가형으로 운영될 경우 전체 재정의 70%까지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법인 이사 출연금과 회비, 선교 헌금, 후원금 등으로 충당하게 된다.

신대철 다민족다문화공동체 추진위원장은 “추진 중인 학교가 설립되면 110만명의 국내 외국인들과 19만명의 결혼이주여성의 고민거리가 부분적이나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다문화가정은 5천세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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