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패션










길거리 패션

길거리에서 만난 청춘은 역시 ‘청바지’로부터 시작된다. ‘청춘’과
‘청바지’의 인연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모양이다.

청바지의 발전은 미국의 골드러시와 관계가 깊다. 처음에는 광부들의 옷이었으며 나중에는
농부들이 입었다. 질기기도 했지만 염색에 쓰인 인디고가 벌레나 뱀을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는 믿음에서였다.

1950년대 미국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사회가 되면서 청바지도 일상복이 된다.
특히 마론 브란도나 제임스 딘 같은 당시의 청춘 스타들이 애용해서 10대들도 유행처럼 따라 입었다.

요즘 청바지의 유행 아이템은 ‘벨보텀’ 스타일. 바지가 신발을 덥기 때문에 작은 키를 보완할
수 있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점이 장점이다. 더불어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

인디고 염료의 색상도 빛 바랜 느낌을 주기 위해 스톤 워시나 샌드 워시를 거치기도 한다. 스판 소재라 몸에 꽉 맞아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점도 세월따라 변해온 유행이다.

생머리를 풀풀 날리며 추위를 가르는 청춘. 이들의 미소에 동장군도 기가 꺾일 것
같다. / 최현미 (군산대 의류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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