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12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현행 2.00%로 동결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 2월 2.00%까지 낮춘 뒤 10개월째 이를 동결하고 있다.

기준 금리 2.00%는 한은이 지난 1999년 금리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 이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국내 경기는 세계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수출과 소비가 개선추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와 일치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53개 기관 211명의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6%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결을 예상하는 비율이 11월(88.7%)보다 더 높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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