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활체육회가 올해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북생활체육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대한민국 생활체육 대상(최우수단체)에 선정됐다.

전북생활체육회의 이번 수상은 생활체육이 출범된지 19년만에 처음으로 전국 무대에서 받은 것으로 남다른 의미를 전하고 있다.

전북생활체육회의 수상은 지난 5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에서 열린 2009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리에 개최한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축전의 성공 개최는 233억원이라는 지역경제파급효과 외에도 체육을 통해 전국에 새만금과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 종목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6개 부문에 50개 종목을 65개 경기장, 14개 시군 전역에서 펼쳤다는 점과 장애인종목을 8개나 확대해 화합의 제전으로 이끌어 축제 분위기를 만든 점도 이번 수상의 밑바탕이 됐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경제유발효과에서는 전북발전연구원의 분석 결과 고용유발효과 419명, 생산유발효과 16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0억원 등 총 233억원의 유형적 파급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동호인들의 참여 폭을 넓혀 즐겁고 유쾌한 생활체육을 체험할 수있도록 동호인리그를 전폭적으로 확대한 것도 큰 업적으로 평가됐다.

올해 동호인리그에는 총 1천200여개클럽에 30여만명이 참여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클럽대항과 대학생클럽대항대회는 학교 체육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밖에 전북생활체육회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마련해 노인들의 여가선용에 앞장섰으며, 올해는 전국 최초로 이순연합회 창립을 통해 그 폭을 확대했다.

전북생활체육회는 내년에는 리그전과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확대하고, 가족형 스포츠를 위한 뉴스포츠 보급과 가족한마당대회 등을 적극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다.

박효성 전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최우수단체 대상을 받게 된 것은 모든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화합의 상과 다름 없다”며 “내년에는 더욱 노력해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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