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매장

2009년 진안군정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킨 한 해였다.

진안홍삼이 홍콩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물론 이를 디딤돌로 삼아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

전국 대도시 진안홍삼 판매장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홍삼의 명품화와 홍삼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홍삼연구소도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약유통시설과 홍삼∙한방농공단지 착공 등 홍삼 한방산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아토피산업도 국가예산을 확보에 청신호가 보이고 있으며, 깨끗하고 맛 좋은 농산물은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농특산물 판매가 늘어나자 부농 숫자도 최근 3년간 6배 증가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보기 위해 진안을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편집자주  

홍삼연구소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안삼, 탄력 받는 홍삼∙한방∙아토피산업

진안군의 성장동력 사업인 홍삼∙한방 산업과 아토피산업이 진안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을 짓고 홍삼한방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공사가 지난 8월과 9월 시작됐다.

산약초를 테마로 하는 체험휴양단지를 조성할 국가예산도 추가로 확보했다.

올해 진안홍삼판매장이 국내외 등 15곳에서 개장했으며, 진안군은 내년까지 100여개 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방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한국한방고등학교가 내년 3월 진안에서 문을 연다.

한국과학기술원 등 아토피산업 분야에 정통한 민관학 관계자들이 1700억원 규모의 진안군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추진 상황에 따라 협조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홍삼한방 농공단지

  △1억 이상 부농 최근 3년간 6배 증가, 특화품목 육성 전략 결실

진안군은 농가 평균소득을 1천만원 향상시키겠다고 5개년 계획을 세워 지난 3년간 친환경농업과 가공 유통 등 9개 분야에 2천389억원을 투자했다.

농업 체질 개선을 위해 전보다 2배 가까운 사업비를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먼저 벼농사를 줄이는 대신 인삼과 고추, 깻잎, 복분자, 오디, 한우, 흑돼지, 버섯, 한과, 김치 등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했다.

이들 특화작목들은 벼농사에 비해 6배에서 많게는 30배 이상의 높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연간 1억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2007년의 경우 25농가에서 2009년 11월 148농가로 조사됐다.

영지버섯이나 복분자는 없어서 못 팔정도다.

계약재배도 늘고, 수도권 대형마트나 시장진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앞으로 군은 2년간 2천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인삼밭

  △진안읍 진안발전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

이미 문을 연 진안복합노인복지타운에 이어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 진안군 의료원 등이 모두 완공되는 오는 2011년쯤이면 군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다.

진안천과 상림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꾸미는 작업이 마무리 되면 도시 면모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진안읍 역사 이래 최대 변화이자 진안읍 변화를 통해 진안군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삼

  △민생안정 도내 1위, 2년 연속 청렴도 우수

진안군은 지난 10월말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1년간의 민생안정시책 추진상황을 평가한 결과 민생안정 지원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2년 연속 외부청렴도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민원인을 대상으로 평가한 외부청렴도가 10점 만점에 8.8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 농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대산농촌문화상(진안군 마을만들기팀)을 받고, 지난 3월 열린 메니페스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

  ▲송영선 진안군수 인터뷰

송영선군수
“남은 임기 중 홍삼∙한방∙아토피산업과 농업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 하겠습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지난 3년 반 동안 진안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며“이 기회를 잘 살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사는 진안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농업 관련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여러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풍요로운 농촌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프라 시설이 하나 둘 갖춰지고 있다”며“내년 말까지는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시설을 짓고 기업을 유치하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삼·한방클러스터가 정상 가동되면 600명을 고용,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 시점을 2014년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토피프리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마을 만들기 및 귀농 1번지조성 프로젝트, 도농교류확대, 복지수요 충족 인재양성 기업유치 등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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