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의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이 소기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반학생 건강체력 증진 및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제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전북은 군산여자고등학교 배드민턴팀과 군산월명중학교 소프트볼팀이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군산여고팀은 순천 청암고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여고부 결승에서 전남선발팀을 3-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군산여고 배드민턴팀의 윤정희양(2년)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강삼성 교사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또 순천 강남여고 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인 군산월명중 소프트볼팀은 준결승에서 인천선발팀과 접전을 벌여 5-6으로 무너졌지만 참가선수들 모두 소중한 경험을 한 것으로 올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농구와 배드민턴, 소프트볼, 국민건강체조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으며, 출전 자격은 최근 3년 내에 운동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학생에 한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진국 스포츠 형태인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개인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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