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자사와 1억2000만달러 대출계약 체결// 군산시 나운동 은파유원지 입구에 들어설 은파관광호텔 건립사업이 외국 투자자의 사업자금을 확보하면서 내년 초부터 공사가 재재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은파관광개발(주)(대표 이철수)는 호주 소재 투자자인 '알파오메가월드 그룹'과 1억2000만US달러(약 1천380억원 환율 1천150원 기준)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공사에 착수한 은파관광호텔은 지난해 공사 중단에 따른 1차 경고와 시정명령 행정처분 등을 받으며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왔다.

은파관광개발 측은 호주 투자사와 대출계약 조건은 총금액의 20%인 240만 달러(약 276억원)의 보증금을 은행보증서로 제출하고 대출이자는 년 5.5% 고정금리로 25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고 밝혔다.

또 자금인도 시기는 보증금 예치 지정은행(EUROCLEAR 은행)에 의해 대출조건 사항이 확인된 후 30일 이내에 자금이 인도되며 대출계약을 체결한 후 3개월내 은행보증서 제출 등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원금에 대한 연 5% 이자인 600만 달러를 기한 이익 상실에 대한 보상으로 지불한다는 조건이다.

은파관광개발 측 관계자는 “그동안 자금압박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면서 군산경제활성화와 시민 기대에 부응치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며 “호주 투자사와 자금 대출이 이뤄지면  내년 초부터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은파관광호텔은 은파관광지내 대지 3만822㎡ 넓이에 연면적 2만5천246㎡, 건축면적만 3천955㎡로 지하 1층 지상 16층 객실 120실 규모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상태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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