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설과 한파로 먹이활동이 어려워진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15일 내장산국립공원 조수서식 보호구역인 세재계곡내에서 환경보호정읍시협의회,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정읍지회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동물들이 잘 다니는 주요 길목에 고구마, 조, 밀, 시래기 등 400kg의 먹이를 살포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먹이를 구하지 못해 마을과 도로변으로 내려와 발생할 수 있는 야생동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먹이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야생동물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3월에는 먹이주기와 불법엽구제거 운동을 같이 전개, 야생동식물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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