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공동선별제를 처음 도입한 춘향골농협은 올해 지난해보다 13명이 늘어난 41명이 공동선별에 참여해 하루 평균 3톤 이상의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현재 공동선별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의 딸기 재배면적은 10만4천940㎡(3만2천000평)로 지난해보다 15%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역 내 딸기 전체 재배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북농협은 이같이 공동선별 참여 농가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 소득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춘향골농협은 관행농법으로 재배한 '촌맹이 딸기'와 무농약 및 유기농인증을 받은 '옴살맞은 딸기'를 생산해 ㈜농협유통과 삼성 홈플러스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매시장으로 출하된 일반딸기에 비해 2㎏ 한상자당 평균 1천300원 가량 높은 값을 받았다.
안상한 조합장은 "출하처 다변화를 위해 올해 러시아로 딸기를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2천640㎡(800평) 규모의 APC를 추가로 확보해 지역 내 딸기 생산량의 50%를 공동선별해 출하하는 등 딸기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영관기자 wang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