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주 휴일인 31일 전북 지역은 영상의 기온 속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명산 등 행락지에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순창이 11.2도로 가장 높았으며, 남원 10.7도, 임실 10.2도, 전주 9.8도, 정읍 9도, 군산과 장수 8.9도, 부안 8.8도, 고창 8.7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전주 인근에 위치한 모악산에는 이 시각 현재 6500명의 입산객들이 몰려 산행을 즐기고 있다.

또 무주 덕유산 향적봉과 정읍 내장산에도 각각 7000명과 700명의 탐방객들이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전주 동물원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 5000여명이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으며, 한옥마을에서도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휴일을 보내고 있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도 도내 유명스키장 등을 찾은 스키어와 보더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주리조트에는 1만5000명의 스키어들이 몰려 은빛 설원을 가르며 겨울스포츠를 만끽하고 있으며, 전주 실외빙상장에도 600명의 이용객들이 찾았다.

기상대 관계자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내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는 2일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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