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덕교수
전북대 독어교육과 박병덕교수<사진>가 전국 국공립대학교수연합회(이하 국교련) 상임회장에 선출됐다.

박 교수는 지난 5일 충북대에서 열린 국교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상임회장에 선출돼 3월부터 1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교련에는 전국 40개 국공립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박교수는 현재 전북대 교수회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중책을 맡겨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된다”며 “앞으로 국교련이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서울대 법인화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당면과제가 바로 국립대 법인화”라며 “국공립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국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임을 설득력 있게 밝혀 나가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담보하는 토대를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는 노력 역시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 이전 문제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현안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국가와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발언하는 생산적인 비판자 기능도 방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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