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월드컵경기장에서 운영한 사회적 약자 지원과 외부기관 체험활동 및 견학 프로그램이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전북 현대모터스축구단과 공동으로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료 축구경기 관람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작년 한해 동안 장수 산서지역아동센터, 어린이재단, 익산시온육아원, 자림원, 전북장애인복지재단 등 31개 사회복지 단체 및 산골 초등학교에서 55회에 걸쳐 2천471명이 방문했다.

특히 이 사업은 관련 단체가 희망할 경우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더 많은 단체가 이용할 수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유치원생들의 골프장 견학활동도 이어져 처음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코끼리유치원, 덕일성유치원 등 전주 시내에서 245명이 방문, 골프장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했다.

경기장에 대한 외부기관이나 학교 등 시설견학 및 벤치마킹도 이어져 의정부, 인천, 양산 등 시설관리공단과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관련학생 및 외부 기관단체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공단은 이 같은 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학교 및 관련기관을 통한 학습․체험 공간 제공, 외부 벤치마킹을 통한 시설 이미지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수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월드컵을 치렀던 국제적 경기장으로서, 현대모터스축구단 및 골프장 등 부대시설과 공조를 통해 시민들의 휴게공간과 학습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무료 축구관람 및 견학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 등은 전주시설공단 월드컵운영팀(063.239-2542) 또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063.273-1765)으로 문의하면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이종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