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신임 검사 배출 5위권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3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15명, 성균관대와 동국대가 각각 6명과 4명을 나타냈다.
검사 배출 순위 5위권 밖 대학으로는 이화여대·한양대·경희대·아주대(이상 3명), 전남대·부산대·경북대(이상 2명), 서강대·한국외대·인하대·인천대(이상 1명) 등 순이었다.
고교의 경우 지난 1990년 당시 신임 검사 임용자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8명을 배출했던 전주고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1명을 배출해 과거 많은 법조인을 배출한 경기고와 경북고가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전주고와 경기고, 경북고 등 지방 명문고가 강세를 보이던 현상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교 평준화에 따라 우수인재가 몰린 외국어고 등 특목고 졸업생들이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따른 현상으로, 앞으로 검찰 내 인맥지형도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
/이승석기자 2press@jjn.co.kr